오브 아프리카
오브 아프리카
  • 저자 : 월레 소잉카 지음 ; 왕은철 옮김
  • 출판사 : 삼천리
  • 발행연도 : 2017
  • ISBN : 9788994898421
  • 자료실 : [분당]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930.04-ㅅ428ㅇ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의 책 ‘오브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들을 담고있다. 외부에서, 특히 지배자의 시각으로 아프리카에 대해 쓴 책이 아니라 아프리카 역사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에게서 그동안 듣기 힘들었던 아프리카 내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아프리카의 아픈 역사를 소개해주고 뒤에서는 아프리카의 문화, 특히 종교를 소개한다.
 과거에 아프리카는 흑인노예를 수출하는 곳이었다. 그러기에 많은 나라들이 아프리카를 탐냈고 지배했었다. ‘흑인은 열등한 인종이다’라는 주장을 하며 서구의 많은 나라들은 당당하게 아프리카를 지배해왔고 노예무역으로 이익을 쌓았다. 시간이 흘러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독립을 했지만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는 나라들이 많다. 이 원인은 무엇일까. 아프리카 대륙의 특수성 때문인걸까? 저자는 그 원인에 다른 답변을 제시한다. 저자는 그동안 지배해왔던 서구에게 원인을 묻는다. 아프리카를 이용하고 지배하기 위해 그들이 심어놓은 잘못된 믿음, 주장들이 아직도 아프리카 대륙에 남아 그들을 여전히 괴롭히고 있다. 그 잔재가 남아있기에 아직도 아프리카는 혼돈 속에 있다. 아프리카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아픈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노예무역의 역사를 우리에게 소개해준다. 그리고 이 노예무역이 서구만의 잘못이 아님을 고백한다. 흑인이 흑인을 거래하는 아픈 과거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프리카의 고유한 문화, 역사, 종교 등을 알고있는가? 저자는 간략하지만 중요한 사실들을 우리에게 소개해준다. 그리고 단지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의 잠재력도 같이 보여준다. 이 잠재력은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가 겪고 있는 미움, 다툼, 혼란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거대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아프리카는 자원만 넘치는 대륙이 아니다. 그들만의 혼이 담긴 문화들이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거대한 대륙의 물질적, 비물질적 자원을 놓친다면 그것은 큰 손해가 아니겠는가
(작성자: 자원봉사자 정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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