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이솝에게 배우는 민주주의
  • 저자 : 박혁 글 ; 김민지 그림
  • 출판사 : 맹&앵
  • 발행연도 : 2018
  • ISBN : 9788994198279
  • 자료실 : [분당]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340-ㅂ572ㅇ
《이솝 우화》로 많이 알려진 이솝 이야기는 누구나 한 토막 정도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토끼와 거북이>는 ‘교만’에 대한 교훈적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교만’에 대한 훈계가 아닌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를 말하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솝의 이야기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정치사상이었지만, 후대에 전파되면서 그 사회를 지배하는 계급의 입맛에 따라 왜곡되고 변형되어 읽혀져 온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이솝의 이야기는 지난 독재 정권의 입맛에 맞게 번역된 반민주주의적인 생각을 담은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토끼와 거북이>는 도시 국가 아테네의 혼란스러운 민주주의를 빗댄 이야깁니다. 교만한 토끼는 독재를 저지르던 지배자, 느린 거북이는 아테네를 구성하고 있는 다수의 시민을 묘사한 것입니다.
아테네 시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했던 민주주의의 원리는 바로 ‘법 앞의 평등’과 ‘말할 자유’였습니다. 도시 국가 아테네의 시민들은 누구나 말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되었습니다. 이것을 비난하는 ‘토끼’같은 사람이 많았지만, 이솝은 결국 느린 거북이를 경주에서 이기게 합니다.
느리게 가도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치에 반영되는 민주주의가 옳다는 것이지요.
(참고: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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