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과학하기 : 4차 산업혁명, 준비됐니?
데이터로 과학하기 : 4차 산업혁명, 준비됐니?
  • 저자 : 윤현집 외 지음 ; 이시누 그림
  • 출판사 : 탐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88964964033
  • 자료실 : [분당]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082-ㅅ118ㅌ-18

“데이터 과학자라는 아직은 낯선 직업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초등학생 고학년이 코딩을 학교에서는 배우고, 대학생이 전공과 무관하게 코딩 과목을 한 번쯤은 들어보며 혹시나 자신의 적성과 맞을지 확인해보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거의 10년 전부터 미국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직업이라고 불리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직업도 ‘빅데이터’와 ‘코딩’이 우리에게 친숙해진 만큼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로 과학하기, 이 책은 여섯 명의 데이터 과학자들이 자신의 활동 분야를 설명하면서 데이터 과학자라는 아직은 낯선 직업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 책에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어떻게 ‘문송하다’ (‘문과라서 죄송하다’라는 뜻으로 취업이 되지 않는 문과 학생들이 자조적으로 쓰는 농담)를 외치는 문과생들이 가지는 능력 또한 데이터 과학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이 책의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이 데이터 과학자의 큰 무기가 될 수 있음에 대해서 밝힌다. 데이터라는 분야는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 또한 중요하지만 무엇을 데이터로 표현할지,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야 목적지가 없는 항해와도 같다. 데이터가 여러 분야와 접목되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그 본질은 인간에 대한 관심과 필요이다. 따라서, 인문학도가 본인의 학문 분야를 통해서 얻은 능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과학에 뛰어들게 된다면, 분명히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앞서 말한 내용 외에도, 실생활에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상용화되어 있는지, 기업의 혁신을 어떻게 이끄는지, 기존 학문 분야와 데이터가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 데이터 과학자의 실무는 무엇인지, 어떤 분석 기술을 연습하는지 등을 다루면서 독자의 전반적인 데이터 과학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읽으면 진로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작성자: 시민서평단 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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