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석유 시대 : 어린이를 위한 대안 에너지 교과서
잘 가, 석유 시대 : 어린이를 위한 대안 에너지 교과서
  • 저자 : 해리엇 러셀 지음 ; 상추쌈 옮김
  • 출판사 : 상추쌈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90026017
  • 자료실 : [복정]어린이가족열람실
  • 청구기호 : 아 321-ㄹ332ㅈ
에너지 문제, 지속 가능성과 같은 까다로운 개념을 독자가 곧바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와 그림으로 명쾌하게 정리하면서 자유롭고 독특한 관점으로 실천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기후 위기 시대의 에너지 길잡이 그림책’이다.
하나도 심각하지 않은 에너지 그림책이라는 게 가능할까? 저자 해리엇 러셀은 ‘의식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자유로운 글과, 단순한 선, 산뜻한 색감으로 가득 찬 재미있는 그림들로 ‘에너지 위기’ ‘지속가능성’과 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압축해 낸다.
묵직하고 까다로운 주제지만 책은 놀라울 만큼 긍정적이고 산뜻하며 경쾌한 말과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 상상들이 거리낌 없이 펼쳐진다. 기발한 유머,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마주 놓는 분방한 전개, 손으로 쓴 글씨나 단어, 재미있는 말장난이 그림책 곳곳에서 튀어나온다.
비극적이고 우중충한 미래상을 들이밀며 아이들을 위협하는 일은 없다. 마치 공식에 집어넣은 것처럼 빤한 정답을 내어놓지도 않는다. 그런 방식은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현실을 직시하고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고자 할 때, 대개 걸림돌이 될 뿐이다.
아이들은, 내내 깔깔거리며 숨은 그림을 찾고, 이따금 등장하는 엉뚱한 질문에 답하고, 바람개비를 접고, 어쩌면 내가 살게 될지도 모르는 집 창문에 걸 맘에 드는 그림을 고르고, 미로 찾기도 하면서, 어느새 ‘석유 시대를 떠나보내면 우리는 또 어떤 에너지들을 만나게 될까?’ 하는 질문과 깊이 만나게 된다.
<출처: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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