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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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문정옥 글 ; 이주미 그림
- 출판사 : 스푼북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90267625
- 자료실 : [복정]어린이가족열람실
- 청구기호 : 아 813.8-ㅈ124ㅅ-2
“엄마 아빠는 은비 언니만 좋아해!” “이상해요, 단비가 요즘 들어 부쩍 심술궂어요.”
언니를 질투하는 동생과 영문을 모르는 언니의 옥신각신 생활기.
요즘 단비는 언니 은비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고, 언니가 부르면 대답도 안 합니다. 곤히 자는 은비의 인형을 뺏기도 합니다. 결국 한계에 다다른 은비가 울상을 지으며 묻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단비는 언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능청스럽게 되묻습니다. “내가 뭘?”
현실 자매! 싸우고도 잘 놀고, 밉다가도 좋은 우리 사이
나이 터울이 많이 나지 않는 형제자매는 많이 싸웁니다. 자주 부딪히는 대상이자 또래이기 때문에 더 많이 비교하게 되지요. 부모님이 같은 정도의 사랑을 주어도 언니는 언니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자기가 사랑을 덜 받고 더 많이 양보한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못 견디게 얄밉다가도 잘해 주고 싶고, 저 멀리 떨어져 있고 싶다가도 막상 곁에 없으면 허전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의 은비와 단비 자매도 그렇습니다. 단비는 친척 언니들과 놀 생각에 신나 큰엄마 댁으로 왔지만, 가족과 떨어진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부모님과 언니를 그리워합니다. 결국 전화를 붙잡고 울고불고하며 언니를 애틋하게 그리워하는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지요.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퉁탕거리며 시끄럽게 싸우는 자매의 모습은 ‘현실 자매’ 그 자체입니다.
<출처: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