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방대한 문학의 이야기를 엿새 만에 읽을 수 있게 편집을 했는데 정말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다. 바쁘고, 다이나믹한 일상, 복잡한 일들이 많은 현대인들에게도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책으로 돌아가 쉼과 정신적 탈출, 그리고 보조 밧데리에서 에너지를 보충 받을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는 책이다.

내가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어느 TV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비로소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때도 그분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군더더기 없고 매끄러운 필체에서 작가의 예리한 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읽기와 쓰기 중 한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읽기는 포기 할 수 없다’한다.

휼륭한 작가가 되는 기본은 읽기라고 하는 기본원리를 증명하는 듯한 말이다.

고전을 읽고 싶은 분이나, 작가가 되고픈 사람, 멋진 문장을 찾는 사람 등 다양한 관심을 갖은 분들도 실망하지 않고 중간은 갈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권하고 싶다.

- 중앙도서관 사서 유향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