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제목을 보면 대충 이 책은 나이 많은 개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고, 20살이 된 개에 대한 생각과 가족들과의 갈등을 어린아이 시각으로 풀어간다. 식구들은 밥 먹을 힘도 없도 똥오줌도 가리기 힘든 개를 할머니라고 부른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늙은 개 말고 귀여운 새끼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할머니 때문에 키울 수 없었다. 엄마 아빠도 20년간 애정으로 할머니를 키웠지만 이젠 돈도 많이 들고 뒤치다꺼리에 싸움도 잦아졌다. 가족들 간의 갈등 속에 결국 할머니는 죽음을 맞이했고 가장 슬퍼했던 아빠에게 여자아이는 할머니는 천국에 갔을 거라며 위로한다. 이 책은 어른들이 읽으면 반려견과의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기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들 할머니(노인)에 대한 이야기 같기도 한 눈물 나는 그림책이다.
- 사서 엑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