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쟁이 시리즈.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규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쉽게 대답해 줄 수 없지만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제시하고, 질문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주제를 직접적이고 교훈적인 설명이 아닌, 비유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책은 딱딱하지 않은 엉뚱하고 발랄한 이야기로 규칙을 풀어 간다. 소이는 군것질도 맘껏 하고 싶고, 게임도 원하는 만큼 하고 싶지만 엄마, 아빠는 항상 규칙을 지켜 가면서 하라고 말한다. 소이가 볼 때 어른들은 규칙을 안 지키고, 아이들에게만 규칙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빠는 그런 소이에게 마법 개구리와 약속을 한 소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구리는 소녀가 원하는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만약 규칙을 바르게 지킨다면 엄마, 아빠가 오랑우탄으로 변할 것이라 말한다. 군것질을 많이 한 소녀는 예상대로 몸이 아파 병원에 가게 되고, 의사 선생님의 말대로 규칙을 잘 지켰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결국 오랑우탄이 되어 동물원에 잡혀 가고 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익살스런 이야기로 규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며, '규칙을 꼭 지켜야 해!'라는 말보다 더 효과적으로 규칙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