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저자인 김헌 서울대 교수가 학생들이나 일반 대중에게 인문학 강의를 할 때 꼭 던지는 질문인데, 반응은 대부분 어색한 미소만 지을 뿐이라고 한다. 우리는 왜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묻고 따져보는 일을 불편하게 여기게 되었을까?
저자는 “질문하기를 멈춘다는 건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노를 놓아버리는 일”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묻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위기에도 나름의 답을 찾아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환경과 일상을 살아도 질문을 적절하게 잘 하는 사람은 조금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흡수하며 더 넓고 깊게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잃어버린 질문의 힘을 일깨우기 위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이 생생하게 담긴 서양 고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세상의 한 조각으로서 나는 무엇일 수 있을까‘ 등의 9가지 문을 통과해 일상의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교보문고 책 소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