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몰이해와 공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각적인 문체로 그려내는 『아몬드』의 작가 손원평 신작 장편소설.
네 남녀의 만남과 이별의 과정에서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 ‘마음’을 다양한 빛깔로 비추어가는 이야기이다.
타인과의 관계맺음이 불러오는 다양한 성장통에 천착했던 작가는
사랑과 연애라는 어른들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 얼마나 반추할 수 있는지,
더불어 얼마나 자기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네 주인공의 사랑에 대해, 사랑으로 움직여지는 그 마음의 각각의 지점들에 대한 이야기가
작가 손원평의 잔잔한 톤과 함께 밀도 높은 문장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