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니즘 : 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
유머니즘 : 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
  • 저자 : 김찬호 지음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발행연도 : 2018
  • ISBN : 9788932035055
  • 자료실 : [서현]종합자료실
  • 청구기호 : 331.1-ㄱ947ㅇ
우리는 어떻게 유머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유머의 스펙트럼으로 우리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조망하며 한국 사회의 감정 지형도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유머니즘』. 유머는 삶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탐색하는 정신의 놀이다. 유머가 인간관계를 바꾸는가 하면, 거꾸로 인간관계가 유머를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사람을 업신여기면서 쾌감을 느끼는 비웃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희롱, 권력과 지위에 도취되어 짓는 과시적인 미소 등 병적인 웃음이 만연해 있다.

함께 웃을 수 없었던 경험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되었던 저자는 함께 웃을 수 없다는 것은 단절의 징표이며, 때론 심각한 폭력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인간의 존엄을 세우면서 더 나은 삶을 빚내는 유머가 어떻게 가능한지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1부에서는 인간의 삶에서 웃음이 왜 필요했고 어떻게 기능했는지를 먼저 알아보고, 2부에서는 유머라는 개념을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그것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생성되고 변용되어왔는지, 유머 감각이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무슨 효용이 있었는지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유머 감각의 본질을 포착·표현·연기·동심·넉살·공감이라는 여섯 가지 개념으로 나누어 논의하며 그 자질을 입체적으로 규명하고, 4부에서는 웃자고 던진 농담이 불쾌함을 자아내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례를 분석하며, 유머가 건강한 웃음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건을 짚어본다. 5부에서는 유머의 정신이 우리 현실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다각적으로 조망하면서 함께 웃을 수 없는 웃음, 서로에게 상처 주는 병적인 웃음, 억지로 짓는 거짓 웃음이 아니라, 함께 마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유머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출처: 출판사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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