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김소월, 정지용, 백석 등의 시인들이 엮은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입니다. '이웃집 순이 울 엄마보고 할매라고 불렀다, 잠이 안 온다, 낼 아침 먹곤 따지러 가야겠다, -울 엄마가 더 늙었나, -네 엄마가 더 늙었나.' -'이종택의 울 엄마보고' 중에서.
동시라 그런지 마치 아이들이 제 옆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읽다보면 알고 있는 동요들이 수록되어 있어 읽는 느낌이 새롭습니다.
가족끼리도 함께 모여 동시 선물을 건네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오늘 엮은이가 추천했듯이 예쁜 종이에 또박또박 옮겨 적어 남편에게 시 한편 건네야겠습니다. 역시 시를 읽으면 여운이 길게 남는군요.
- 중앙도서관 사서 정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