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집, 나의 집 : 엄청나게 큰 생활 도구
-
- 저자 : 가코 사토시 글·그림 ; 신은주 옮김
- 출판사 : 대교북스주니어
- 발행연도 : 2017
- ISBN : 9788939570689
- 자료실 : [분당]어린이.가족열람실
- 청구기호 : 유 082-ㄴ81-1
집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는 집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다고 말할는지 모르겠다. 또 혹자는 그 생각 자체를 해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집이 없으면 불편하고 생활하기 힘들 것이다. 그만큼 집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책의 부제가 ‘엄청나게 큰 생활 도구’라고 되어 있는 건 바로 그 때문이다.
책은 집이 어떤 필요에 따라 생겨났는지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집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보여준다. 비와 바람을 피하기 위해 지붕과 벽을 세우고, 편리와 안전을 위해 출입구와 문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또 마루와 창문, 화장실 등이 어떤 이유로 집에 속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사람들의 생각으로 집이라는 도구가 생겨났고,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집이 만들어질 거라고 전한다. 공학자다운 생각이다.
당연해서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어른도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성자: 자원봉사자 차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