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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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가토 후미코 지음 ; 정세영 옮김
-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 발행연도 : 2020
- ISBN : 9791162541234
- 자료실 : [분당]문헌정보실
- 청구기호 : 186.5-ㄱ216ㅁ
저자는 일본 쓰쿠바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바대학교 대학원에서 학교교육임상과정을 수료했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심리학 기법을 연구하며 직접 시험한 결과, 명상이 가장 효과적인 기법임을 깨닫고, 프로 스포츠 선수, 기업 관리자, 교사, 어린이, 학부모 등에게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맞춤형 명상법을 가르치고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멘탈 트레이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1장 ‘명상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까’에서는 명상의 정의와 효과를, 나머지 2~7장에서는 구체적인 명상법에 대해 설명한다.
1장에서는 머리의 피로가 사라진다,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살이 빠진다, 꿈이 이루어진다, 목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등에는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통증과 관련된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하기도 하지만, 명확한 사실관계나 논리로 설명하기 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 제작 당시 분량상의 한계가 존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두에서 명상의 효과에 대한 설명을 좀 더 자세히 했으면 다음에서 설명하는 실천방법이 좀 더 사실감 있게 다가오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2장의 힐링 명상, 3장의 감정 리셋 명상, 7장의 상황별 명상은 현실 생활 중에 명상을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5~6장은 꿈, 비전을 만드는 명상에 대해 소개한다. 2, 3, 7장은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5~6장의 경우, 과연 이러한 것들(꿈, 비전)이 하루 3분 남짓의 명상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든다.
이 책에서는 명상을 ‘마인드 스트레칭’이라고 정의한다. 적절한 표현이다. 명상을 통해 잡다한 생각들을 떨쳐 버리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 명상의 기본적인 효과이다. 이를 통해 생각과 마음가짐이 점차 강해지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명상법으로 ‘1분 명상법’을 소개한다. 눈을 감고 호흡하는 것을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호흡에 의식을 집중해서 들이쉬는 공기들이 어디로 스며드는지 머리 속으로 관찰하고, 반대로 내쉬는 공기들이 어딜 통해 밖으로 나가는 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호흡을 관찰함으로써 복잡한 생각들을 일시적으로나마 떨쳐버리게 되어 머릿속을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명상법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은 힘들고,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한가지라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스트레칭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성자: 자원봉사자 조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