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http://망경암.kt114.net/
○ 대표번호: 031-753-3090
○ 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로55번길 72(복정동) 망경암
○ 개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02호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은 망경암 우측의 자연 암벽 상단에 작은 장방형의 감실(龕室)을 만들고 그 안에 부조(浮彫)한 불상으로, 이 주위 14군데에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다. 서울이 한 눈에 보이는 이곳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쳐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기원한 장소이며, 세종의 일곱째 아들인 평원대군(平原大君, 1427~1445)과 예종의 아들인 제안대군(齊安大君, 1466~1525)의 명복을 빌기 위해 칠성단(七星壇)을 세워 칠성제를 지내면서 ‘칠성대(七星臺)’라 불렸다. 불상 주변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1897(광무 1)년에 이규승(李圭承)이 관음상을 새기고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은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좌상으로 양 어깨를 덮은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를 입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있다. 머리는 민머리를 하고 있는데 얼굴 모습은 마모가 심하여 그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마애여래좌상 우측과 아래로는 암벽을 평평하게 다듬은 후 14곳에 얕은 감실을 파고, 그 안에 ‘大皇帝陛下萬萬歲(대황제폐하만만세)’ 등의 명문을 새겨놓았다.
망경암 마애여래좌상은 조형미나 조각 기법이 그다지 우수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건립 연대를 알 수 있는 몇 안 되는 조선 후기 불상 중 하나이며, 또한 당시의 칠성 신앙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출처] 성남시 수정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