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에서 앤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자 든든한 보호자인 ‘마릴라’의 성장 과정을 그린 책이다. 저자인 세라 매코이는 마릴라가 앤에게 길버트를 가리켜 “저 나이였을 때 제 아버지와 참 많이 닮았어. 존 블라이드는 멋진 소년이었지.”라고 무심코 말한 것에서 영감을 얻어, 마릴라와 존의 관계, 그리고 마릴라와 매슈, 초록 지붕집의 과거에 관해 앤다운 방식을 적용해서 섬세하고 아름답게 대답한다.
이 책은 『빨간 머리 앤』에서 조연이라고만 생각되던 마릴라 역시 자기 삶의 주인공이며, 어떻게 앤을 이해하고 아끼며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는지를 가슴 깊숙이 이해하도록 한다. 또한 지금의 모습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라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전한다.
- 교보문고 책 소개 발췌 -